
오뉴(ONEW)는 "더 멋진 어른들의 취향 커뮤니티"를 내건 4060·5060 시니어 대상 문화 공간이자, 그 공간의 프로그램을 고르고 신청하는 사이트다. 서울 창덕궁 앞(종로구 돈화문로 84)과 천호(강동구 천호대로 1005) 두 곳에 공간이 있고, 온라인 커뮤니티가 아니라 실제로 모여 배우고 노는 오프라인 아지트에 가깝다.
첫 화면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 서비스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 준다. "일만 하던 71세, 여행드로잉이 바꾼 일상", "72세에 젬베, 보디빌딩, 모델까지". 은퇴 뒤 시간은 생겼는데 문화센터 수업은 어쩐지 안 맞고, 같이 다닐 사람도 마땅치 않은 세대를 겨냥한다. 노래를 못해도, 악보를 못 봐도 괜찮다는 식의 문턱 낮추기가 프로그램 설명마다 반복된다.
프로그램은 세 갈래
살롱은 여러 주에 걸쳐 같은 사람들과 모이는 모임형이다. 매주 라이브 연주를 듣는 클래식 살롱, 탭댄스, 악기 앙상블, 합창단, 낭독, 토요일·수요일 독서 살롱, 8주 동안 요즘의 나를 기록하는 과정이 있다. 정규반은 몇 주짜리 수업으로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, 훌라, 젬베 리듬 명상, 소수 정예 여행 영어·생활 영어, 1:1 레슨이 붙는 클래식 기타가 있고, 시니어 전문 AI 강사·스마트폰 사진 강사 양성 과정처럼 배운 걸 새 커리어로 잇는 반도 있다. 원데이는 하루 체험으로 책과 음악이 있는 토요일 아침,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, 천연제품 DIY, 요가·명상, 드로잉 같은 것들이다. 공연 카테고리도 따로 있다.
신청은 사이트에서 장소·일정·주제로 거른 뒤 시작일을 고르는 방식이다. 예를 들어 오뉴 합창단은 매주 토요일 90분, 12회에 48만 원이고 멤버십 가입자는 38만 4천 원으로 할인된다. 3개월에 한 번 가족과 지인을 초대하는 작은 발표회까지 과정에 들어 있다. 멤버십·대관 메뉴가 따로 있고, 매거진에는 프로그램 리뷰, 강사·회원 인터뷰, 취미 고르는 법 같은 글이 올라온다.
이런 분에게 잘 맞습니다
- 은퇴 전후로 새 취미를 시작하고 싶은데 혼자 학원 가기는 망설여지는 50~70대
- 부모님께 "같이 다닐 사람이 생기는" 취미 모임을 찾아 드리고 싶은 자녀
- 배운 걸로 시니어 강사 같은 두 번째 일을 해 보고 싶은 사람
- 시니어 대상 공간·프로그램 기획을 참고하려는 기획자(파트너십 문의 창구가 있다)
서울 종로·강동 두 곳에서만 열리는 오프라인 서비스라 지방에서는 매거진 글을 보는 용도에 그친다. 사이트는 모바일 화면 기준으로 만들어져 PC 에서는 가운데 좁은 열로 뜨고, 문의는 전화(월~토 09:00~18:00)와 카카오톡 채널로 받는다. 운영사는 주식회사 로쉬코리아다. 어떤 분위기인지 먼저 보려면 매거진의 리뷰·인터뷰 글부터 읽고, 맞는 원데이 하나를 골라 가 보는 순서가 자연스럽다.